무의식을 의식으로 만들 때까지 당신 삶의 방향을 이끄는 것,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른다
- 칼융 (Garl Gustav Jung) –
지금 나의 모습은 과거의 나 자신이 선택한 수많은 선택의 결과이다. 그럼 미래의 나의 모습은 어떨까? 맞다! 지금 이 순간부터 앞으로 하게 될 수많은 행동과, 의사결정의 결과가 바로 미래의 나의 모습을 만든다. 지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도 포함해서 말이다.
자신이 바라는 최고의 모습이 되려면 자신의 믿음들을 끊임없이 편집하고 자기 정체성을 수정하고 확장해야 만 한다. 습관은 정체성을 만들어 나간다.
대부분 사람들은 나의 의지대로 하루를 보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루를 곰곰이 되새겨 보면 자아가 의지를 가지고 한 행동보다는 무의식의 습관으로 채워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심지어 계획된 하루를 보냈어도, 계획 이행과정을 찰나의 순간들로 쪼개어 보면 그 행위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동안 내가 쌓아온 습관들이 나의 고유한 성향으로 발현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습관은 인지 부하를 줄이고 정신의 수용량을 늘려 우리가 다른 일에도 신경 쓸 수 있도록 해 준다.
습관은 뇌를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몸에 베인 좋은 습관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우리의 인생을 자연스럽게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로 이끌어 준다.
습관에 시간과 장소를 부여하라. 시간과 장소를 명확히 제시하라. 이를 충분히 반복하면 ‘왜’라는 의문을 품지 않고 적시에 적정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평소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아 생활 속 운동을 지향하고 있다. 퇴근 시 지하철 역에서 마을버스를 타지 않고 20분 정도 아파트 단지까지 걸은 후 13층에 있는 집까지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간다. 한국 귀국 후 지금까지 하고 있으니 1년을 꼬박 이렇게 퇴근한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의지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집 도착 후 sit-up과 push-up 3세트씩 하고 샤워를 하는 것은 1년째 계획으로만 머물고 있다. 힘들 하루를 보내고 집 현관문을 여는 순간 나의 모든 의지는 바람처럼 사라진다.
‘퇴근 후 외출복을 탈의하자마자 push-up 1회, sit-up 1회 후 샤워를 한다’
로 습관을 만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push-up과 sit-up이 습관이 되면 그 횟수를 늘리는 전략이다.
준비가 '미루기'의 또 다른 형태가 돼서는 안 된다. 무엇이든 실제로 변화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한낱 준비만 하는 것만을 바라지 않는다. 연습을 바란다. 어떤 습관을 통달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반복'이다. 완성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 익혀야 할 습관의 면면을 그려볼 필요는 없다. 그것을 연습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세 번째 법칙이 도출된다. 그저 반복하라. 그러면 된다. 습관을 형성하는 데 들인 시간보다 그 습관을 실행한 횟수가 더 중요하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나에게는 매우 공감이 되는 구절이었다. 결국 이 책이 필요한 사람은 동기부여만 되고 변화가 없는 사람, 계획만 세우고 실행이 안 되는 사람들 아닌가? 완벽은 빈도를 높이면서 추구하는 것이지, 실패 없이 한 번에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습관은 두 번째 실수에서 무너진다.
한번 거르는 것은 사고다. 두 번 거르는 것은 새로운 습관의 시작이다. 이는 승자와 패자를 구별 짓는 특징이기도 하다.
우리는 대개 습관이란 완벽하게 지키지 못하면 소용없다고 여긴다. 문제는 실수하는 것이 아니다.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전부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공도 습관이고 포기도 습관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는 자신만의 습관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습관으로 문제를 대한다. 그 차이를 가장 잘 나태내주는 구절이 아닌가 생각된다.
끓는 물은 감자를 무르게 만들지만 달걀은 단단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GRIT"과 같이 읽으면 시너지가 나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GRIT, 그리고 GRIT을 위한 작은 습관 ATOMIC HABITS.
나를 단단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습관의 변화로 내일을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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