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지수.
빅맥지수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팔리는 동질의 재화가 있다면 이 가격비교를 통하여 물가를 측정할 수 있을 거라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영국의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1986년 처음 만들어졌으며 이후 매년 1월과 7월에 발표하고 있다.
국가 간에 교역에 어떠한 장벽도 없으며 거래비용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세상에 차익거래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즉 하나의 물건(빅맥)에 하나의 가격만 존재하게 된다는 일물일가의 법칙 (law of one price)이 성립되게 된다. 세계 각국의 물가(빅맥)수준(가격)이 같아지게 하는 환율은 양국 구매력(한국에서 빅맥을 살 수 있는 가격, 미국에서 빅맥을 살 수 있는 가격)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렇게 구매력평가설(purchasing power parity)에 근거를 둔 환율이 빅맥환율(지수)인 것이다.
<예시> (가정) 마국 빅맥 U$5.0, 한국 빅맥 5,000원 U$5.0 = 5,000원 (일물일가의 법칙) 양국의 빅맥 구매력으로 평가한 환율은 U$ 1 = 1,000원 |
한마디로 거래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개방경제에서 한 물건에 대한 가치는 동일하게 평가됨으로 동일한 가치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한 다른 화폐의 수량으로 환율을 구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 비롯되었으며 거의 모든 나라에서 파는 동질적인 물건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 맥도날드의 빅맥이라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파리, 두바이 뉴델리 한국 뉴욕 등에서 빅맥을 먹어본 나로서는 동질의 재화라고 동의할 수 없다. 뉴욕 맨해튼에서 먹은 빅맥과 여의도에서 먹은 빅맥의 크기는 엄연히 틀리다. 21세기에는 빅맥지수보다 맥북지수가 더 정확하기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2023.02.05 - [독서]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나는 어떤 아빠일까?
'알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되는 지식 > 경제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금융권 제2금융권] 농협은 제1금융권인가, 제2금융권인가? (0) | 2023.02.17 |
---|---|
대한민국도 가계부를 쓴다? 알기 쉬운 국제수지, 경상수지 (0) | 2023.02.16 |
[P2P]Peer To Peer Finance 란? (0) | 2023.02.08 |
[롱테일 전략] 사소한 다수의 반란? (0) | 2023.01.25 |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 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 (0) | 202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