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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되는 지식/경제금융

[롱테일 전략] 사소한 다수의 반란?

80%의 '사소한 다수'가 20%의 '핵심 소수'보다 뛰어난 가치를 창출한다

오타가 아니다. 분명 80%의 '사소한 다수'라고 적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위 20%의 고객이 매출의 80%를 창출한다'라는 파레토법칙을 착각해서 적은 것이 아니다.

 

 

 

롱테일이란 Wirerd지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발견한 현상으로 1년에 단 몇 권밖에 팔리지 않는 '흥행성 없는 책'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치면, 놀랍게도 '잘 팔리는 책'의 매출을 추월한다는 온라인 판매의 특성을 이르는 개념이다. 아마존은 20%의 베스트셀러가 아닌 일 년에 몇 권 안 팔리는 80%의 '소외받던 책'들에서 많은 수익을 올렸으며, 이베이는 그동안 무시당해 왔던 영세 중소 사업자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해 주며 급성장하였다.

 

애플 아이튠즈도 롱테일 전략을 잘 활용한 대표적인 예이다. 아이튠즈가 운영하는 뮤직스토어는 100만 곡 이상을 취급한다. 이렇게 곡이 많다 보니 특정한 노래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대다수 곡들은 1번도 재생되지 않을 거라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아이튠즈 뮤직스토어에 있는 100만 곡이 모두 최소한 1번 이상 다운로드 기록이 있다는 것이다. 최소 1번이라 해도 100만 곡이면 어마어마한 매출이 된다.

 

Alphabet(Google)의 매출 비중(3Q20)

 

 

구글 애드센스 역시 예외가 아니다. 애드센스는 콘텐츠와 관련된 소액 맞춤형 광고를 붙이는 서비스이다. 애드센스는 구글에 근무하는 엔지니어인 폴 북하이트의 머릿속에서 탄생했다. G메일의 창시자이기도 한 북하이트는  G메일에 광고를 붙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메일 콘텐츠와 밀접하게 관련된 광고를 붙이면 사용자가 좋아할 것이라 여긴 것이다. 이 작은 아이디어가 현재 구글 전체 매출의 약 50%를 담당하고 있는 애드센스가 된 것이다.

 

자산가치가 폭등함에 따라  '티끌 모아 티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한 적이 있는데, 이 티끌에 다시 주목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가 나에게 태산으로 나타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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