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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지의 비극] The Tragedy of the Commons

지하자원, 초원, 공기, 바다에 있는 고기와 같이 모두가 함께 사용해야 할 자원이 마구잡이로 사용해 고갈될 위험에 처해 있다.

 

 

 

미국의 생물학자인 가렛 하딘은 남획이 일어나는 이유를 분석해 1968년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공유지의 비극’이란 제목의 논문을 기재하였다.

가렛 하딘(Garrett Hardin, 1915-2003)


공동체 모두가 사용해야 할 자원은 사적 이익을 주장하는 시장의 기능에 맡겨 두면 당세대에서 남용하여 자원이 고갈될 위험에 처해진다. 공유지는 시장실패의 요인이 되며 이러한 자원에 대해서는 국가의 관여, 혹은 이해당사자의 일정한 합의를 통해 이용권을 제한하는 제도를 형성해야 한다.

 

이는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페르(Ernst Fehr)의 실험을 통하여 증명되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10달러를 준 후, 각자에게 얼마씩을 기여하도록 하였다. 기여 금액이 걷히면 이 총액의 두 배의 금액을 피험자 수로 나누어 모든 참가자에게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였다. 모든 참가자가 10달러씩을 투자했다면 아무런 노력을 안 해도 20달러씩을 돌려받게 되는 것이다. 리스크가 전혀 없는 완벽한 투자인 것이다.

 

 

 

하지만 실험을 거듭할수록 사람들의 기여 액수는 줄어들었고, 마지막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한 푼도 내지 않게 되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사람들은 무임승차하면서 배당금만 타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즉 돈을 내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무임승차가 문제가 된 것이었다. 단 한 명만이라도 이런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되면 모든 사람의 신의는 한순간에 무너지게 된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더라도 공정하지 않는 게임을 통하여 무임승차자를 돕고 싶지는 않은 것이 인간의 심리이기 때문이다.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 것이다.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 Bad money drives out good money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다 영국의 금융업자, 무역가인 토머스 그레샴(Thomas Gresham)이 1558년 즉위한 영국 여황 엘리자베스 1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유래된 표현이다. 그레셤의 법칙(G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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