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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언젠가 도움이 되는 지식/경제금융

ELS ELF ELD DLS 그리고 Knock-In 이란 무엇인가?

2023년 전 세계의 공통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금리인상이다. 미국, EU를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 코로나 때  풀린 막대한 유동성 회수를 위하여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금리가 인상되었다고 한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격을 상승으로 저축이나 이자소득만으로 부를 축적하거나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오늘은 정기예금하러 은행을 방문하면 은행원들이 정기예금 대신 항상 권유하는 ELS 및 이와 비슷한 구조의 상품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1. 개초개념

ELS/DLS는 유가증권과 파생금융상품이 결합하여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으로는 주가, 주가지수, 신용, 이자율, 통화 및 실물자산등이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과 만기 구조에 따라 여러 상품으로 설계가 가능하며 원금보장 수준을 조정하여 상품리스크를 결정한다.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지 않는 투자상품이며 민가가 정해져 있어 환급성 제한적이며, 손실 시 주식처럼 원금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비자발적 장기투자도 불가하고 기초자산의 하락 정도에 따라 만기 시 투자원금의 손실이 확정된다.

 

2. DLS (Derivatives Linked Securities 파생결합증권)

금리, 환율, 이자율, 실물자산 및 신용위험 지표 동의 변동과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으로 기초자산의 차이를 제외하면 ELS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특성과 구조를 지니고 있다. ELS보다 기초자산이 다양하고 분산투자 효과가 크지만 상품구조는 ELS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공모보다는 사모발행이 대부분이며 따라서 시장규모도 ELS 대비 작은 편이다.

 

3. ELS (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연계증권)

개별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 등에 연동하여 투자수익률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으로 투자금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여 원금을 보장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에 연동되는 파생상품인 워런트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ELS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참고로 이론적으로 일반적인 내용으로 항상 성립하는 건 아니다)

항목 내용 수익율
기초자산 기초자산이 늘어날수록 쿠폰수익률이 높아짐
변동성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상관계수 기초자산간 상관계수가 낮을수록
행사가격/낙인가격 조기상환 행사가격/낙인가격이 높을수록
이자율 이자율이 상승할수록
만기 상품만기가 길수록

 

 

 

4. ELS 손익구조(Step-dwon 스텝다운형)

ELS의 기초자산은 매일 변동함으로 발행일의 기초자산가격을 100으로 환산한다. 이후 정해진 평가일(아래 예시 기준 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점검하여 약속된 가격(배리어 가격, 아래 예시 기준 90) 이상인 경우 원금과 수익을 지급하고 ELS는 상환된다. 만약 가격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다음 평가일로 순연되며 이때 배리어 가격이 낮아져(아래 예시 기준 85) 조기상환 확률을 높이는 구조여서 Step-down이라 부른다.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계속 순연되어 만기일이 되었을 때에는 초자산 가격이 만기 상환 배리어 가격 (아래 예시 기준 65) 이상이면 약정된 원금과 수익을 지급하며 65 이하로 떨어진다면 낙폭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ELS step-down 구조
ELS step-down 구조

 

4. Step-down Knock-In (낙인)

스텝다운 낙인구조에는 조기상환 가격조건보다 낮은 구간에 낙인 배리어(Knock-In Barrier)가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기간 중 낙인 배리어 가격 아래로 한 번이라도 떨어진 적이 있다면(낙인 터치) 손실을 보는 구조이다. 낙인 터치를 했더라도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조건을 충족하면 원금과 수익을 지급하나 만기까지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을 본 게 된다. 위 표의 경우  Step-down이 90-85-85-80-75-65인데  Knock-in 이 55라고 가정하고 만기 시 기초가격이 60이라고 가정하면 이익과 손실은 다음과 같다.

  • 기간 중 낙인 미터치, 조기상환 미충족 : 원금과 수익 지급하고 상환
  • 기간 중 낙인 터치, 조기상환 미충족 : -40% 손실

여기서 낙인 미터치의 경우에도 -40% 손실이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낙인 배리어가 있으면 상품구조가 달라져 낙인을 터치하지 않았다면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약정된 원금과 수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낙인이 있는 구조가 오히려 더 유리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통상적으로 낙인이 있는 ELS가 낙인이 없는 상품 대비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배리어가 가격이 더 높다. 따라서 낙인 유무만 가지고 상품의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참고로 2000년대 후반 글로벌위기 때 말도 많았던 KIKO가 Knock In Knock Out의 약자이다.

 

■ ELS, ELF, ELD 구분

구분 ELS (Securities) ELF (Fund) ELD (Deposit)
발행기관 증권 투신/자산운용사 은행
판매기관 증권/은행 증권/은행 은행
형태 유가증권 유가증권(수익증권) 정기예금
투자방법 유가증권 청약 수익증권 매입 정기예금 가입
소득과세 배당소득 배당/이자소득 이자소득
특징 고수익 상품구조 가능
다양한 상품구조 가능
운용에 따른 성과배분 원금보장
보수적인 수익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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